독서

[책] 이야기의 탄생

taegeun 2021. 11. 23. 18:45

멋진 내용들도 가득했다. 초반에는

알라딘에서 이 책을 샀는데 먼저 판 분이 이것저것 형광펜으로 그어놨었다. 내가 지나치며 볼 것을 형광펜으로 그어져 있으면 눈길이 한번 더 가기 때문에 나쁘지 않아서 책을 샀다.

 

초반에는 역시 좋은 내용이 많았다. 독자의 몰입을 위해 변화, 호기심을 자극하는 법은 이상적이었고 정보격차를 활용하라는 것도 좋았다. 다만 중간부터는 뭔가 내용이 바뀌었다.

 

초반에는 작문을 위해 뇌과학을 보여주는 느낌이라면 중반에는 뇌과학을 설명하기 위해 작문을 예시로 든 느낌이었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형광펜 자국도 없었고 무척 지루했다. 그래도 셰익스피어의 인물정보를 삭제해서 "헤아릴 수 없이 깊이 있는" 작품을 쓰는 방법은 매우 흥미로웠다. 나는 이제까지 상세하고 치밀한 과거 설정과 그 전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뇌과학적으로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방법은 설정은 치밀하게 하게 독자가 상상할 수 있겠금 모호하게 표현하라고 했다. 별표 다섯개!!!!!

 

마지막의 부록도 참고가 꽤되었지만 역시 뇌과학이 먼저 가는 느낌이었다. 뇌과학 부분을 빼고 플롯에 대해 좀 더 분석해줬다면 어땠을까

 

3/5